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출발
코스닥, 개인 순매수세에 강보합...806.27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30일 코스피가 개인·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3230선을 상회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무역협상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관세 유예 연장과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성장률 상향 조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4포인트(0.05%) 상승한 3232.2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억원, 144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각각 253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테슬라와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실적 개선감이 반영된 삼성전자(1.98%)는 7만원대를 지키고 있으며 SK하이닉스(0.76%)이 상승 출발했다. 또한 삼성전자우(0.87%), 현대차(0.69%), 기아(0.61%), KB금융(1.71%), 삼성바이오로직스(0.55%) 등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5%), HD현대중공업(-0.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82포인트(0.23%) 오른 806.2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66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억원, 132억원 순매도 중이다.
펩트론(1.51%), 알테오젠(1.53%), 에코프로비엠(0.18%), 에코프로(0.40%), 리가켐바이오(0.43%) 등이 상승 출발했으며, HLB(-0.92%), 파마리서치(-1.59%), 레인보우로보틱스(-0.37%), 삼천당제약(-0.68%), 에이비엘바이오(-0.26%) 등은 하락 출발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단기 고점 부담이 여전하고 추가 상승 동력이 부재해 대내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연장될 수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388.5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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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