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마포구, 대장~홍대선 '111정거장' 위치 변경 요청…안전·상권 위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용역 결과, 보행 정체·상가 피해 우려
홍대입구역 사거리로 역사 이동 제안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마포구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111정거장(홍대입구역 예정)의 역사 위치 변경을 공식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비합리적 정거장 위치 선정에 따른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실시한 자체 용역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와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111정거장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인근 '레드로드'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해당 구간은 외국인 관광객의 52%가 방문하는 서울의 주요 관광지로,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많은 인파가 몰린다.

대장홍대선 레드로드 구간 내 역사설치 반대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사진=마포구]

거리공연과 여러 행사가 집중되며 유동인구가 많음을 고려해, 마포구는 이 지역을 '인파밀집 지역'으로 지정하고 혼잡도 현황판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광역철도 역사가 이 지역에 설치될 경우, 보도 폭 축소에 따른 보행 정체와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며, 공사 기간 동안 인근 상가의 영업 피해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역 상인과 주민들, 홍대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반대 민원과 의견이 다수 접수됐으며, 역사 위치 변경을 요청하는 단체 민원도 이어졌다.

용역 결과, 현 위치는 사업 시행 시 보행 안전과 상권, 교통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111정거장이 레드로드 일대에 설치될 경우 늘어난 유동인구로 인해 심각한 보행 정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연말·연시, 핼러윈 같은 특별한 행사 날에는 보행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사 과정에서의 소음과 진동, 출입 제한 등으로 인해 인근 상가의 영업 피해가 불가피하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상권이 위축될 수 있는 우려도 제기됐다. 기존 광장으로 사용됐던 공간에 역사 진출입구가 설치될 경우 구에서 조성한 문화관광 인프라가 심각하게 훼손되며 이는 도시 이미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용역 업체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홍대입구역 사거리 방향으로 역사 위치를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변경될 경우 보행 흐름이 효율적으로 분산될 수 있으며, 주변 보도 폭과 공간 확보 여건이 더 나은 구간으로 평가됐다. 또 향후 공사로 인한 지역사회 갈등이나 피해 발생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포구는 검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서울시, 사업시행자인 서부광역메트로(주) 등 관계 기관에 '홍대입구역 사거리'로의 역사 위치 변경 필요성을 공식 전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대장~홍대선은 마포구와 서북권 주민에게 중요한 교통 인프라지만, 그만큼 역사 위치 선정은 주민 안전과 지역 상권, 도시 공간의 미래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제시한 대안이 향후 실시계획 승인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