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미터 주황색 꽃길…다양한 여름 꽃들로 힐링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대공원은 지난 5월 호숫가 둘레길 일대에 황화코스모스 4kg을 파종한 가운데, 최근 폭염특보 속에서도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황화코스모스는 호숫가 둘레길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줘 시민들에게 시원한 자연 속 꽃길을 선사하고 있다. 둘레길 근처 리프트를 타고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약 500미터의 주황색띠정원이 호수와 어울어져 더욱 선명한 경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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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 코스모스 [사진=서울대공원] |
흐드러지게 핀 황화 코스모스는 무더위속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기어이 사진을 찍게 만들게 한다. 이 외에도 대공원 곳곳에서는 폭염속에서도 다양한 꽃들이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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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 코스모스 [사진=서울대공원] |
특히 수국,무궁화,부용 등이 호수가 둘레길 주변 곳곳에 식재돼 절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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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북문리프트 주변) [사진=서울대공원] |
박진순 서울대공원 원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시민들이 자연과 꽃을 통해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초화류를 지속적으로 식재하고 있다"며 "이번 황화코스모스 외에도 여름철 절정을 맞이한 다양한 꽃들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공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꽃과 자연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