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수단별로 신용카드가 727만명으로 가장 많아
시군별 현황서 화성시 80.8%로 가장 높은 비율 기록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는 21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지급 대상의 77.2%인 1047만 명에게 1조6770억 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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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화폐 이미지. [사진=경기도] |
도에 따르면 이번 지급 대상자는 총 1357만1658명이었으며, 예산은 2조1826억 원에 달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카드에 727만 명, 경기지역화폐에 212만 명이 각각 1조1450억 원과 3483억 원이 배정됐고, 선불카드는 45만 명에게 873억 원이 지급됐다.
시군별 지급 현황에서는 화성시가 78만 명에게 1221억 원을 지급하며 신청률 80.8%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오산시와 수원시가 각각 79.8%와 79.5%의 신청률로 뒤를 이었다.
신청자 중 가장 고령자인 하남시에 거주하는 선우(1919년생) 할머니는 직접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선불카드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부터는 고령자 및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적절한 때에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청 과정 중 불편사항은 '120 경기도콜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으며, 전화 후 음성 안내에 따라 문제를 문의하면 상담사가 답변할 것이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신청 첫 주에 전체 대상자의 80% 가까운 도민들이 큰 호응을 보여주었다"며 "아직 신청하지 못한 도민들에게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골목상권의 활력 증진 기회가 되도록 경기도가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