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합의 가능성은 50 대 50
중국과는 합의의 윤곽 잡혀
"일부 국가와는 관세 서한이 합의가 될 것"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대부분의 국가와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인 내달 1일(현지시간)까지 합의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방문 일정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EU와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합의 성사 확률을 50%로 봤다. EU는 미국 정부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는 합의의 윤곽을 잡았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오는 28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 측을 만나 무역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와는 관세 서한이 합의 자체가 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이어갔다.
특히 캐나다와는 합의하지 못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캐나다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캐나다는 협상이 아니라 그냥 관세로 끝날 수도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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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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