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특례시가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은 지난 24일 국립경북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경진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로, 민선8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이행과 정책 성과를 평가해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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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용인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용인시] |
전국에서 제출한 사례 401건 가운데 191건이 본선에 진출했는데, 시는 '인구 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빈틈 없는 초고령화 정책'을 주제로 발표해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시는 그동안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진행했다.
형광등 교체, 문고리 수리를 비롯해 사소하지만 홀몸노인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지원하는 '잔고장 출장 수리 서비스', 냉장고 정리와 주방 위생 관리 같은 가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사업은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복지정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3개 구 노인복지관과 구갈다목적복지회관에 AI와 VR 장비를 활용한 '건강 체험 스페이스'를 운영 중인데, 하루 6000여 명이 이용한다.
오는 10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현재 7곳인 스마트 경로당을 67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돌봄이 가능한 '용인실버케어순이', 안부 확인과 복약 알림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시니어케어'는 노인의 고립을 예방하고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한몫한다.
시가 시행 중인 노인 일자리 사업은 전국에서 차별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노인 직접 운영하는 '시니어 빨래방',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하는 '공영장례 서포터즈', 노인 유튜버 'YIS TV 시니어 아나운서'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보전을 넘어 사회 참여와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노인복지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하는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노인복지관 3곳 말고도 동백종합복지관과 보정종합복지관에 각각 노인복지관 2곳을 신설해 2026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저소득 홀몸노인을 위한 무료 주거공간 '사랑의 집' 24가구를 제공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