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이 임기를 1년 이상 남긴 상황에서 사임을 결정했다.
23일 국토연구원 등에 따르면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은 임기를 1년 남긴 상황에서 정부에 사의를 표했다. 심 원장은 이달 말까지 원장직을 수행한다. 퇴임 이후에는 몸담고 있던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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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교언 국토연구원장 모습 [사진=뉴스핌DB] |
강원도 삼척 출신인 심교언 원장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건국대 교수 시절 심 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비판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캠프 정책본부에서 활동하며 재건축·재개발 및 대출 규제 완화와 임기 내 250만 가구 공급과 같은 주요 부동산 공약의 설계자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일하면서 부동산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당초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도 물망에 올랐으나 2023년 8월 차관급 의전을 받는 국토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8월23일까지였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