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감독 "부상 심각하지 않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피할듯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날 허리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김하성이 탬파베이 유격수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장기 결장 가능성은 낮다.
탬파베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김하성을 선발 제외했다. 유격수 자리는 타일러 월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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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탬파베이] |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회초 상대 땅볼 처리 도중 악송구를 범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 4회초를 앞두고 교체됐다. 경기 후 김하성은 "2루 도루 과정에서 허리에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 있었다"고 밝혔다.
탬파베이 구단 관계자는 "김하성이 허리 근육 긴장 증세로 교체됐다"며 "하루하루 상태를 지켜보며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케빈 캐시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며 "하루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상자 명단(IL) 등재 여부에 대해서는 "당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빠르면 이번 주말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KBO 시절부터 내구성을 강점으로 인정받았던 김하성은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달 초 복귀 이후 두 차례 경미한 부상으로 교체된 바 있다. 복귀전에서는 종아리 경련, 보스턴전에서는 자신의 파울 타구로 인한 발 부상으로 중도 교체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