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와 뉴욕 사례로 본 도시 재생 핵심 적용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지난 17일과 21일, 미국 포틀랜드시와 뉴욕시를 각각 방문해 콤팩트시티(Compact City) 개념과 관련한 선진 도시계획 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은 교통, 주거, 환경, 문화시설 등이 통합된 도시공간 구조를 직접 확인하고, 관련 부서와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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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미국 선진 도시계획 사례 벤치마킹.[사진=속초시] 2025.07.22 onemoregive@newspim.com |
대표단은 17일 포틀랜드를 방문해 도시 재생과 고밀도 복합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콤팩트시티 운영 현장을 관찰했다. 포틀랜드는 대중교통 중심의 20분 생활권 도시로, 속초시가 이행 중인 '9분 콤팩트시티' 전략을 위한 여러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이어 21일 뉴욕시청에서 도시계획 부서와 공식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뉴욕시 콤팩트시티 전략의 대표 사례인 허드슨 야드를 비롯해, 도심 대중교통 연계 및 보행 중심 인프라 조성 방안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속초시는 이번 현장 벤치마킹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 개발과 시민 친화형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수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속초의 도시 특성에 맞춘 콤팩트시티 조성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미국 방문은 속초시가 '준비된 9분 콤팩트시티'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