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되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오전 11시)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곡성, 장성, 화순, 고흥,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신안(흑산면 제외)에 폭염경보가, 구례,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목포, 진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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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중부지방의 장마가 종료된 2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5.07.20 pangbin@newspim.com |
현재 전남 남해안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0.5mm 미만의 약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이날 광주·전남 예상 강수량은 5~60mm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낮 동안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르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일부 지역 35도 이상) 내외로 매우 더울 전망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다시 습도와 기온이 올라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시간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음식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특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수해복구 등 야외작업 시 시원한 물과 그늘을 미리 준비하고,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등에서는 실제 체감온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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