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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린가드 원더골' 서울, '말컹 데뷔' 울산에 1-0 신승... 4위로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7월20일 21:10

최종수정 : 2025년07월20일 21:10

[상암=뉴스핌] 남정훈 기자 = '특급 윙어' 안데르손이 데뷔전을 가진 FC서울이 2444일 만에 K리그1 복귀전을 가진 말컹의 울산HD를 꺾고 4위로 점프했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1분 린가드의 환상적인 중거리 선제골과 함께 울산을 1-0으로 제압했다.

[서울=뉴스핌] FC서울의 린가드가 울산과의 경기에서 중거리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20 wcn05002@newspim.com

달라진 공격력을 앞세운 서울(승점 33)은 리그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반면 울산(승점 30점)은 이번에도 패하며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7위로 떨어졌다. 울산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5월 24일 울산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3-2 승리였다.

이 경기는 말컹과 안데르손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2018년까지 경남에서 활약했던 말컹은 지난 18일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 복귀했다. 그는 후반 32분에 보야니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반면 수원FC에서 도움왕을 거머쥔 뒤 서울로 이적한 안데르손은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승리가 절실했던 양 팀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조심스럽게 풀어나갔다. 서울은 문선민-안데르손, 울산은 루빅손-이진현을 윙어로 투입하며 사이드를 공략한 양 팀은 계속된 측면 전환과 빠른 드리블을 통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날카로운 공격은 전반 26분에 나왔다. 서울의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공을 잡은 루빅손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서울=뉴스핌] FC서울의 안데르손이 울산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20 wcn05002@newspim.com

서울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하프라인에서 돌파하던 문선민이 파울을 얻은 뒤 정승원이 빠르게 린가드에게 넘기며 공격을 진행했고, 린가드가 왼쪽 측면에서 2명을 제치며 슈팅을 날려봤지만 울산의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히고 말았다.

팽팽했던 경기의 균형을 깬 건 '캡틴' 린가드였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문선민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의 머리를 맞고 나가자 황도윤이 다시 헤더로 린가드에게 넘겨줬다. 원바운드가 된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울산 박스 바깥에서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1-0으로 서울에게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울산은 서울을 밀어붙였다. 후반 3분 루빅손이 서울 골키퍼 강현무와 1대1 상황도 맞이했지만 김주성이 뒤에서 끝까지 따라가 슬라이딩 태클로 공격 기회를 막았다.

후반 13분 서울이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린가드와 안데르손이 패스를 합작하며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고, 린가드가 중앙으로 쇄도하는 둑스를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둑스의 슈팅이 하늘 위로 떴다. 이때 안데르손과 린가드가 모두 두 팔로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뉴스핌] 울산HD의 말컹이 서울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7.20 wcn05002@newspim.com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김판곤 감독은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특히 말컹의 복귀와 유망주 백인우의 데뷔가 눈에 띈다. K리그를 폭격하며 MVP까지 차지했던 말컹은 2444일 만에 K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다. 2006년생의 백인우는 팀이 위기에 빠진 중요한 순간에 투입됐다.

경기 후반에도 서울은 울산을 몰아쳤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상대 박스 바로 앞에서 린가드가 오른쪽 측면의 둑스에게 연결했고, 둑스의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까지 넘었지만 상대의 수비에 막히며 추가골이 무산됐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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