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평가단, 28~31일 광주․담양․화순 일대 현장실사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와 광주시, 담양군, 화순군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두 번째 재인증에 도전한다.
전남도는 광주·담양·화순 일원에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유네스코 현장실사가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일본 니레 카가야(Nire Kagaya)와 중국 타나(Ta Na) 평가위원이 참여해 무등산권역의 지질명소, 역사문화명소, 주민 협력사업 등 권고사항 이행 여부를 종합해서 실사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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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사진=전남도] 2025.07.19 ej7648@newspim.com |
현장실사는 28일 광주시청에서 환영 차담회를 시작으로 29일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예정지, 지오빌리지 평촌마을, 30일 화순 고인돌 유적지와 서유리 공룡화석지, 31일 담양 죽녹원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현장실사위원과 4개 지자체 관계자가 모여 현장실사 과정에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4년 동안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관리 상황을 최종 심사한다.
평가위원들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 지침에 따라 ▲지질공원 교육과 관광프로그램 운영▲지역 주민과 협력사업▲지질명소 보전 노력 ▲지질공원 관리구조 등 전반을 평가한다.
광주·전남·담양·화순 4개 지자체는 지난 1월 운영 성과를 담은 보고서와 자체 평가서 증빙자료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평가 결과는 오는 12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발표된다. 재인증을 위해서는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 '그린카드' 판정을 받아야 한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으며 2023년 첫 번째 재인증을 통과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재인증 도전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