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청년 대상 6개월 이상 맞춤형 상담 제공
금융권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 드러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3년째 운영 중인 '청년도전지원사업'이 장기간 구직과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한 니트(NEET) 청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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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청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안내문 [사진=경남도] 2025.07.17 |
도는 18세부터 39세까지 취업·교육·훈련에 6개월 이상 참여하지 않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신감 회복과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기본 상담으로 개인 상태와 동기를 파악한 뒤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구직 기술 강화 등 개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멘토링 특강과 지역 내 체험활동도 병행해 실질적 변화를 유도한다. 올해 사업에는 매년 300명 이상의 청년이 참여하며 금융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 및 창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 사례로 김모(28)씨는 공기업 시험 준비 실패 후 자신감을 잃었으나 본 사업 참여를 통해 직무 탐색 및 또래 교류로 동기를 되찾아 금융권에 입사했다. 그는 현재 멘토로 활동하며 다른 청년들의 도전을 돕고 있다.
도는 미취업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성장프로젝트'와 신입사원 대상 직장 적응 교육 등을 포함한 '직장적응지원사업'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황주연 경남도 산업인력과장은 "사업 참여자 상당수가 삶의 목표를 재설정하고 실제로 취창업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니트 청년들이 이 기회를 통해 노동시장에 진입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