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심화로 가격하락 본격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이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9500원(6.59%) 하락한 2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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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
골드만삭스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보고서에서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의 중장기 수요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2026년부터 경쟁 심화로 가격 하락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가격 결정력이 점차 주요 고객사로 이동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SK하이닉스의 수익성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