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컨설팅 제도 통해 적극 행정 실천 장려
개인·부서별 우수사례 총 3건 선정해 포상
"예방 중심 감사, 조직문화로 정착시킬 것"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사전컨설팅 제도'를 활용해 능동적으로 업무에 임한 직원과 부서를 처음으로 공식 시상했다. 감사 패러다임을 사후에서 사전으로 전환하겠다는 조직적 변화의 일환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15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2025년도 WP 사전컨설팅 활성화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고, 사전컨설팅 제도를 적극 활용한 직원과 부서를 포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송재섭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해 전담 조직 팀장과 실무자, 각 사업소 감사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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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15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2025년도 WP 사전컨설팅 활성화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창호 공주건설본부 안전환경부장, 장동현 구미건설본부 토건부 사원, 송재섭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 이윤원 구미건설본부 토건부장. [사진=서부발전] 2025.07.16 rang@newspim.com |
이번 시상은 송 감사위원의 주도로 처음 시행됐다. 업무 과정에서 규정이나 절차 해석이 모호한 경우, 사전컨설팅 제도를 활용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경영 목표 달성에 기여한 사례를 대상으로 한다.
서부발전은 올해 3월 '사전컨설팅 활성화 전담 조직'을 꾸려 ▲테마별 집중 기간 운영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구축 ▲이지(EASY) 교육·홍보 등을 추진해 왔다. 전담 조직 운영 기간 중 접수된 28건의 컨설팅 사례를 목적 적합성과 중요성, 충실성 기준으로 평가해 최우수 개인 1인과 부서 2곳을 선정했다.
개인 부문 최우수상은 '송전선로 취득세 부과 적정 여부'와 '총계방식 단위공사 설계변경'과 관련해 컨설팅을 의뢰한 장동현 구미건설본부 사원이 수상했다. 부서 부문에서는 '건설 중 사업장 폐기물 처리 방안' 등 2건의 컨설팅을 의뢰한 공주건설본부 안전환경부와 '설계변경 심의위원회 개최 기준' 등 5건을 의뢰한 구미건설본부 토건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송 감사위원은 "감사인은 공공기관이 제 역할을 다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옳은 길로 안내하는 동반자이자 함께 고민하는 조력자"라며 "예방 중심의 감사 패러다임 변화를 직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사전컨설팅 우수사례를 꾸준히 발굴함으로써 진취적이고 주도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문화가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