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정용진표 혁신 성과 본격화…이마트, 8년 만에 '흑자 경영' 시동 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기 매출·영업이익 일제히 증가...연간 실적 전망도 청신호
연간 영업이익 5000억 돌파 전망 ↑...체질개선 성과 본격화 평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그룹 지휘봉을 잡은 이후 단행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간 실적 부진을 겪던 이마트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50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흑자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뼈 깎은 혁신이 만든 반전…ERP 통합 효과 '톡톡'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2분기 매출 7조1300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영업이익은 무려 195% 급증하며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2분기에는 3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었다.

연간 실적도 회복세가 뚜렷하다. 올해 연간 매출은 29조3614억원, 영업이익은 5066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5669억원) 이후 8년 만으로, 전년 대비 975% 폭증한 수치다.

실적 반등의 일등공신은 정 회장이 추진한 강도 높은 혁신이다. 지난해 3월 회장직에 오른 그는 곧바로 창사 이래 첫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의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의 인적 쇄신에 착수했다. 지난해 4월에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경질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에 G마켓, SSG닷컴 대표를 연이어 교체하며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구조조정은 조직 재편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7월,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해 '통합 이마트'를 출범시켰다. 올해 4월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에 이어 에브리데이까지 포함한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며 유통 전(全) 과정의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했다.

ERP 통합 시행에 따라 매입·발주·물류·재고 관리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이뤄지며 운영 효율이 대폭 향상됐다. 이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실제 통합 한 달 뒤인 5월 이마트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단위당 물류비 절감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옛 이마트 본사 전경 [사진=이마트]

◆통합 매입 효과 가시화…호실적 전망에 주가도 들썩

통합 ERP 기반의 통합 매입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육육(肉肉)데이'를 통해 수입 삼겹살을 700원대에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40% 낮은 가격을 실현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를 포함한 대량 매입으로 원가를 낮추고 가격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다.

또 수산·농산 등 신선식품 유통도 SSM까지 확대되며, 초당옥수수·러셋감자 등 이색 상품까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고래잇 페스타' 등 대형 프로모션도 에브리데이와 공동 기획하면서, 동네 슈퍼에서도 대형마트 수준의 품질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시장에서 통했다. 올해 1분기 이마트 할인점 부문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7% 증가한 778억원을 기록했다.실질적인 고객 발길을 이끄는 데 성공했고 수익성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공간 혁신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1분기 매출이 21% 늘었고, 문현·용산·목동 등 대형 리뉴얼 점포도 각각 35%, 11%, 6%씩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며 "앞으로도 가격, 상품, 공간 혁신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경쟁사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점도 이마트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점포 폐점이 시작되는 7월 말부터 반사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실적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합 매입 효과로 원가율이 개선되는 추세이며,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도 지속돼 1분기에 이어 수익성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저 부담 완화, 소비 심리 회복, 경쟁사 점포 폐점에 따른 점유율 확대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외형 성장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 여력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마트는 오는 2027년까지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온·오프라인 유통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점포 효율화, 신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 중심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이마트 주가도 들썩였다. 이날 이마트 주가는 9만9400원에 마감했다. 이는 1년 전(5만7600원) 대비 73% 상승한 수치로, 실적 반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