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르포] "아기와 편하게 쇼핑하기 좋아요"…휴식·문화 공간 대폭 늘린 스타필드 킨텍스점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15:00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15: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족 중심 구성…북그라운드·키즈존 등 체류형 공간 확대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입점…소비자 선호 브랜드 총집합
화제성 F&B 라인업…참여형 팝업·공연 강화하기도
GTX-A·3기 신도시 수요 선점…수도권 서북부 상권 본격 공략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원래 근처에 살아서 자주 왔는데, 리뉴얼 후 키즈존이 생겨 아이와 함께 쇼핑하기 더 좋아졌어요." (40대 방문객 양모 씨)

26일 이마트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점에 '스타필드 마켓'의 공간 혁신 모델을 적용한 리뉴얼을 마치고 그랜드 오픈했다. 기존 이마트 킨텍스점보다 고객 휴식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스타필드마켓 1층 입구 앞에 조성된 북 그라운드 공간. 2025.06.26 whalsry94@newspim.com

1층 입구에 들어서자 눈 앞에 '북 그라운드'가 펼쳐졌다. 스타필드의 상징인 '별마당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공간이었다. 기존 쇼핑형 매장에서라면 가장 잘 팔리는 브랜드를 들여놓았을 공간에 아무것도 팔지 않는 도서관 같은 환경이 조성된 것이 인상깊었다. 고객들은 매장 한가운데서 주변 매장을 둘러보며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이마트가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고양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전반적인 공간 구성을 가족 친화적으로 개편했기 때문이다. 이마트 자체적으로 상권을 분석한 결과, 고양시의 3인 이상 가구 비중은 41%, 인접한 김포시는 43%, 파주시는 38%로, 전국 평균 34%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각 층별 휴식·문화 특화공간을 조성해 가족 단위 고객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도 매장 한가운데에 '키즈 그라운드'가 조성됐다.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휴식을 취하거나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아기와 함께 매장을 방문한 양씨는 "10시 오픈인데 9시 50분부터 도착해 오픈을 기다렸다"라며 "아기와 함께 쇼핑하면서 뭔가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쉴 공간이 많아져 좋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2층 키즈 그라운드 공간에서 아기들이 놀고 있고 근처에 유모차가 세워져 있다. 2025.06.26 whalsry94@newspim.com

나머지 공간은 인기 테넌드로 꽉꽉 채워졌다. 뷰티, 의류, 가구, F&B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소비자 선호가 높은 브랜드가 대거 자리잡았다.

특히 최근 오프라인 유통에서 가장 주목받는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일명 '올·다·무')가 모두 들어섰다.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기존 매장 대비 약 3배 규모로 확장됐고,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9월 1층 핵심 위치에 정식 오픈 예정이다.

F&B 분야도 강화됐다. 경북 지역 '빵지순례' 명소로 알려진 베이커리 '두낫디스터브베이커스'가 경기 북부 최초로 입점했고, 성수동의 인기 돈카츠 맛집 '화화돈', 30년 전통의 메밀 장인이 운영하는 '의령메밀연구소'도 새롭게 선보였다.

그간 쇼핑몰에서 하지 않았던 팝업이나 공연 등 새로운 행사도 준비됐다. 오픈 날인 이날부터 오는 7월 9일까지는 2주간 지상 1층 아트리움 스페셜 팝업존에서 하림과 협업한 '더미식호'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또 매주 1층 북 그라운드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각 14시, 16시에 2회씩 참여형 키즈 공연 '벌룬매직쇼'를 기획해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26일 그랜드 오픈한 스타필드 킨텍스점 전경. 2025.06.26 whalsry94@newspim.com

이마트는 이번 리뉴얼을 '선제적인 투자'라고 지칭한다. 최근 GTX-A 개통으로 킨텍스점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데다가 향후 3기 신도시 장항지구에 약 1만여 세대의 입주가 예정되는 등 풍부한 개발 호재가 있다.

업그레이드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김포한강, 파주운정 등 반경 7km 내 광역 상권까지 아우르며, 약 100만 명에 달하는 수도권 서북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 위수연 개발혁신본부장은 "선제적 투자를 통해 킨텍스 상권 내, 기존 랜드마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 이라며,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여가와 쇼핑이 융합된 '스타필드 마켓'만의 독보적인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