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관광기반 구축 기본계획 수립 최종용역보고회' 개최
[장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성군이 황룡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황룡강 관광기반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미래 1000만 관광도시 도약을 본격화했다.
15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최종 용역보고회에서는 '황룡강 성장투어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도시 브랜드 '성장장성'을 반영한 네 가지 핵심 전략이 제시됐다. 이 계획은 ▲관광 거점화 ▲생활 관광화 ▲친수 도시화 ▲지속 가능화를 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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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강 관광기반 구축 기본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 [사진=장성군] 2025.07.15 ej7648@newspim.com |
관광 거점화 부문에서는 물 문화와 생태 보전 가치를 알리는 '황룡강 물문화관' 건립과 축제장과 읍시가지를 연결하는 '황룡 페스티벌 광장', 숙박 및 상업단지가 들어서는 '황룡 베네치아 타운' 조성이 포함됐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네트공원과 미니풀장이 마련되는 '황미르 가족랜드', 황룡강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야간 경관 시설인 '성장장성 별빛누리', 안산둘레길 미디어파사드 설치, 장성호 유람선 운영 등 다양한 시설 개발도 계획에 담겼다.
생활 관광화 분야는 장성호 스마트 미디어 계단과 전망타워 엘리베이터 설치, 야간 홀로그램 조명 도입 등이 제안됐으며, 꽃길을 따라 달리는 테마 열차인 '황룡열차' 운행과 필암서원 구간 투어버스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친수 도시화를 위해서는 기업 및 동호인을 위한 워크숍파크 조성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에너지 자립형 단지인 '황룡 RE100타운' 건설, 수생식물 서식처 복원 사업 등이 포함돼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간 창출에 중점을 뒀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변 경관형 도시계획 및 경관조성 지침 마련과 함께 민관 협치체계(거버넌스) 구성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매년 봄가을 열리는 축제로 연간 100만 명 이상 방문하는 황룡강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이번 기본계획 수립이 1000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