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Transboundary and Emerging Diseases'에 게재
필리핀서 야외 임상시험 예정...임상용 백신 수입절차 진행중
[서울=뉴스핌] 데일리한국 = 코미팜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의 획기적인 진전을 알리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분야 학술지 Wiley에 소속된 수의 감염병 연구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Transboundary and Emerging Diseases'에 게재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발표된 1차 논문에서 코미팜이 개발중인 ASF 백신은 자돈 임상시험에서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자돈 임상 결과 백신 접종 후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안전성 시험에서 어떠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백신 접종(근육접종 및 경구투여) 후 4주 뒤 야외 바이러스(농가 발생 바이러스)를 공격 접종한 결과 100% 생존했고, 백신 접종 후 백신 항체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도 확인했다.
반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대조군에 야외 바이러스를 접종한 개체는 100% 폐사했다. 이 결과는 ASFV-G-ΔI177L/ΔLVR 백신주를 분양받은 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저명 학술지에 발표한 사례이다.
이번 2차 발표 논문에서는 백신 접종 후의 임신 모돈에서 어떠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으며, 높은 수준의 ASF바이러스 방어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백신접종 모돈에서 임상증상 없이 정상 분만이 이루어졌고 유산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코미팜의 백신이 임신 모돈을 ASF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갓 태어난 자돈도 초유를 통한 모체 수준의 충분한 방어 항체가 전달돼 ASF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확인한 획기적인 결과이다.
코미팜은 지난 4월초 필리핀 FDA에서 ASF 백신의 야외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임상용 백신의 수입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코미팜은 자사 백신이 ASF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받는 전세계 양돈 농가에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lobal Information 보고서에 의하면 ASF 백신의 해외 시장규모는 4조원대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미팜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ASF 백신을 국내 기술로 완성해 해외에 수출하는 한편 국내 양돈산업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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