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2만톤 규모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 추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10월까지 여름철 배추와 무 가격 안정을 위해 총 7만2000톤(t) 규모의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4일 aT에 따르면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은 산지유통인에게 일정 수준의 가격을 보장하는 대신 수급 조절 의무를 부여해 생산·유통 현장에서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수급 안정 체계를 구축하는 민간 협력 수급 안정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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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하장면 고랭지 배추.[사진=삼척시청] 2022.02.11 onemoregive@newspim.com |
가격 보존을 위한 사업비는 시장 수급과 가격 상황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aT는 배추 4만2000톤, 무 3만톤을 대상으로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aT는 배추의 경우 생산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7000톤을 늘려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여름철 기상이변 등으로 배추·무의 가격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사전에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국민 밥상물가와 밀접한 배추·무의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유통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