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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배추·무 부족시 2.3만톤 비축 푼다…양파·마늘 선제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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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무 농가 대상으로 '수입안정보험' 시범 도입
봄 배추·무 2.3만톤 비축…여름철 수요부족에 대비
양파·마늘 선제적 수급관리…산지 마늘 조합 지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을 앞두고 국민 밥상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채소류를 중심으로 품목별 수급동향을 점검한다.

만약 여름 배추와 여름 무가 부족하면 비축분 2만3000톤(t)을 그 즉시 시장에 풀어 수급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다.

◆ 봄 배추·무 2.3만톤 수매비축…물량 부족시 시장에 즉시 공급

농식품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주요 채소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선제적 수급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7월부터 출하되는 여름 배추와 무는 이상기상과 강원도 고랭지 지역 병해충 발생 증가 등으로 인한 농가의 재배여건 악화로 올해 배추, 무 재배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경상북도 안동시 소재 서안동농협 채소류 출하조절시설을 찾아 현재 보관 중인 배추의 품위 상태를 점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1.06 plum@newspim.com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여름 배추, 무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하고 출하량 감소에 대비하여 정부 가용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공급량이 충분한 봄 배추와 무를 각각 1만5000톤, 7000톤씩 사전 수매비축해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도매시장 등에 방출하고, 농협을 통해 여름 배추·무 계약재배를 확대해 재배면적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여름 배추, 무 생산 농가가 안심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량 감소 및 시장가격 하락 시 평년 소득의 최대 85%까지 보전하는 수입안정보험을 올해부터 시범 도입한다.

아울러 계약재배 농가에 약제 지원과 함께 이상기후에 대비해 예비묘를 전년 대비 25% 늘어난 250만주를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다.

자체 저장시설을 갖추지 못해 매년 여름철 원료(배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규모 김치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 파악을 통해 필요시기에 정부가 비축한 배추를 공급해 올 여름철 안정적으로 김치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양파 3만톤 수매비축…전국 도매시장에 깐마늘 450톤 분산공급

농식품부는 양파와 마늘 수급대책도 세웠다. 양파 상품 도매가격은 이달 하순 kg당 619원으로 1년 전보다 46.0% 내렸다. 평년보다는 28.0% 낮은 수준이다.

양파 가격 하락에 대응해 양파는 3만톤을 수매비축하고, 자조금을 활용해 저품위 상품 4000톤의 출하를 억제하는 등 과잉물량을 전량 해소한다.

마늘 생산량조사 시연회에 참석해 마늘을 캐고 있는 이형일 통계청장. [사진=통계청] 2025.05.23 100wins@newspim.com

중생종 양파 3000톤에 대해서는 기간 출하를 연기해 홍수출하를 방지한다.

마늘은 2024년산 저장마늘 재고량이 전년 대비 7.0% 감소하며 도매가격이 전·평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마늘 상품 도매가격은 이달 하순 kg당 9525원으로 전년 대비 43.0% 올랐다.

농식품부는 마늘은 햇마늘이 본격 출하하기 전까지 정부 비축물량을 깐마늘로 가공해 전국 도매시장에 450톤 분산 공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산지 마늘 전문조합이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공·저장업체 중심으로 구성된 깐마늘 시장에서 산지의 가격 교섭력을 강화해 가격결정이 더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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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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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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