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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압박에도 호주 총리 무려 7일동안 방중 세일즈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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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호주 총리가 무려 7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국가 정상이 7일 동안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며, 중국 매체들은 중국과 호주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반색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지난 12일 저녁 6시(중국 현지 시간) 상하이에 도착하면서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14일 전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도착 직후 "중국은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최대 수출 대상국"이라며 "호주의 대중국 수출액은 2위부터 5위까지 국가에 대한 수출액 총합을 초과한다"며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3일 앨버니지 총리는 천지닝(陳吉寧) 상하이시 당 서기를 만났다. 천 서기는 상하이의 발전 상황을 소개했고, 더 많은 호주 기업이 상하이에 투자하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는 중국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이번 방문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를 심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상하이 FC 축구 감독을 맡고 있는 호주인 케빈 무스카트와 함께 상하이 와이탄(外灘)을 산책했다.

또한 앨버니지 총리는 상하이 트립닷컴 본사를 방문해 호주 관광청과의 MOU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호주의 소고기, 보리, 와인, 바닷가재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지니고 있으며, 호주는 휴가지로도 세계 최고"라며 "더욱 많은 중국인이 호주를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앨버니지 총리는 14일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이날 중국에 진출해 있는 호주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또한 베이징에 머무는 기간 동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앨버니지 총리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로 이동한다. 앨버니지 총리의 중국 방문은 청두에서 마무리된다.

중국 내에서는 앨버니지 총리의 방중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저우팡인(周方银) 광둥 외국어무역대학 교수는 "미국의 동맹국인 호주는 미국 일변도의 외교를 펼치지 않고 중국과 실용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호주 총리의 이번 방문은 호주가 중국과의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길 희망하고 있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13일 논평 기사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중국과 호주의 관계는 눈부신 발전을 기록했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양국은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협력을 강화하는 자세를 견지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환구시보 역시 "지난 3년 동안 중국과 호주의 관계는 안정을 회복했고, 상호 협력이 펼쳐지고 있다"며 "앨버니지 총리가 지난 5일 연임에 성공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몇 달간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이 일본과 호주 국방 당국자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대만 문제로 중국과 전쟁에 돌입할 경우 일본과 호주가 어떤 역할을 할지 구체적인 입장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호주는 "호주의 주권이 최우선이며,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며 "호주 병력을 어떤 분쟁에 투입할지는 그때그때 정부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 두번째)가 13일 상하이 와이탄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환구시보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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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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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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