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중단된 공모, 이번엔 성공할까?
청주시,10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는 두 차례 중단됐던 흥덕구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의 민간 참여자 공모를 오는 16일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과 11월 진행된 공모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악화, 건설 경기 침체, 정치적 불안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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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복대동 복합개발 예정지. [사진=뉴스핌DB] |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PF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사업 추진 여건이 개선됐다고 판단해 이번에 공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10월 중 사업 계획서 제출을 받아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대동 복합개발사업은 대농 2·3지구 상업 8블록 장기 유휴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민간 참여자와 시가 공동 출자 법인을 설립해 공공 시설과 수익 시설을 함께 개발하는 형태다.
이 사업은 시민들의 여가 및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시 재정 부담 완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새 정부 정책 변화에 맞춰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