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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찬대 "나는 이재명의 필승카드…당원의 대리인으로 사용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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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민석과 호흡 맞춰와"
"제2의 전두환, 윤석열, 내란 없게 할 것"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이재명의 필승카드, 정부성공 필승대표 저 박찬대를 당원의 대리인으로, 국민의 일꾼으로 사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8·2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대가 하나 되어 국민주권정부를 완성하는데 새벽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일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박찬대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8·2 전국당원대회 당대표 후보자 등록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07.10 pangbin@newspim.com

그는 "정부의 새벽을 더욱 힘차게 뒷받침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대통령과 국무총리에 이어 뉴스 볼 맛 나는 국회와 여당을 더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저는 대통령과 정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여당을 만들 자신있다"며 "이미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와 민주당 지도부로 호흡을 맞춰 왔다. 함께 개혁법안을 성안해 통과시켰고 함께 비상계엄을 대비하고 막았으며, 윤석열 탄핵을 성공시켰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다음은 박 후보의 8·2 전당대회 출마 전문이다.

오늘 새벽 내란수괴 윤석열이 구속됐습니다.
완전한 내란 종식을 위해 내란종식 특별법을 발의했습니다.

조금 전까지 '출마자'로 인사드렸는데
후보등록을 막 마쳤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

다시 한번
당차게 인사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찬대입니다.

요즘 국민들께서 '뉴스 볼 맛이 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루가 30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몸이 두 개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정을 잘 챙기고 계십니다.

'첫 30일을 300일처럼 뛰겠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새벽을 지키며 누구보다 먼저 움직입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볼 수도, 기대할 수도 없던 모습입니다.

윤석열 정부 3년 폭정,
민주당이 잘 싸웠고, 잘 막아왔습니다.
야당 시절의 투쟁과 저항은 국민의 명령이었습니다.

야당일 때 우리는 강하고 선명했습니다.
제4기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는
내란 세력과의 비타협적인 투쟁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이제 국민께서는 다른 명령을 주십니다.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할 여당으로,
이재명 정부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재건하라는 명령입니다.

집권 여당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뛰어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철학을 가장 잘 아는 민주당이
입법과 예산으로 국정을 완성하는 책임을 지겠습니다.

저 박찬대, 당·정·대가 하나 되어 국민주권정부를 완성하는데
새벽과 심야를 가리지 않고 일하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대통령의 부족한 여섯 시간을 채우는 여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정부의 새벽을 더욱 힘차게 뒷받침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에 이어 뉴스 볼 맛 나는 국회와 여당을 더해드리겠습니다.

여전히 싸워야 할 것은 많습니다.

제1야당은 도로 친윤당이 되었습니다.
혁신은 8분 만에 좌초되고,
내란 책임자들이 다시 한자리씩 차지했습니다.

이들 내란 세력이 계속 남아있는 한
섣불리 화해와 통합을 말할 수는 없습니다.

국정운영을 설계하고,
강력하게 개혁을 해나가면서도
겸손하고 유연해야 합니다.

저 박찬대는
칼처럼 벼린 말로 싸움만 하기보다,
칼과 붓을 함께 쥘 줄 아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개혁을 흔드는 세력 앞에선 단호한 칼과 방패가 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설계할 땐 붓으로 방향을 그리겠습니다.
당원과 국민께는 늘 함께하는 든든한 친구가 되겠습니다.

누군가 통합은 대통령이 하는 일이고
여당은 개혁을 잘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까? 통합도 대통령과 여당이 함께 만들어내야 하고
개혁도 대통령, 여당 공동의 책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언하고 약속한 '정의로운 통합'은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진정한 원팀으로 추진할 때
비로소 이뤄낼 수 있는 과제입니다.

정의로운 통합,
유능한 개혁을 위해 설득과 투쟁,
그 어떤 방식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누구와도 싸워 이기겠습니다.
국민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의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일이 되게 하는 여당 대표'
'유능한 개혁정치를 실현하는 강한 민주당 대표'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실험이 아니라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한 때입니다.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내란세력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의 당·정·대의 엇박자가
국정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정·대가
딱딱 맞는 호흡으로 움직여야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저 박찬대,
당·정·대의 호흡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흔들림 없이 지켜낼 유일한 후보입니다.

저는 대통령과 정부가 내딛는 발걸음에
정확히 맞추는 여당을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이미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로 호흡을 맞춰 왔습니다.

함께 개혁법안을 성안해 통과시켰습니다.
함께 비상계엄을 대비하고 막았으며,
윤석열 탄핵을 성공시켰습니다.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정권교체를 함께 해낸 실전 파트너입니다.

이제 서로가 눈빛만 봐도
오른발을 내디딜지, 왼발을 내디딜지 알고 있습니다.

검증된 실전 경험,
입법과 예산을 관철하는 실력,
오래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당·정·대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윤석열 탄핵안과 3특검을 통과시킨 원내대표에서
이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저는 그제 <내란종식특별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8시간 만에 여야 115분의 의원님이 공동발의해 주셨습니다.

<내란종식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다시는 제2의 전두환, 제2의 윤석열,
제2의 내란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내란 전담 특별재판부가 설치되면
윤석열이 구속 취소되던 날
카메라 앞에서 어퍼컷을 날리던 악몽 같은 일은
절대로 반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 혈세는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쓰여야 합니다.
헌정을 파괴하는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줄 수 없습니다.
내란범을 배출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습니다.

내란 진실 규명에 협조하는 내부고발자는
형사처벌을 감면토록 하고
반대로 내란범에 대해서는
사면·복권을 영구히 제한하겠습니다.
사회적·정치적·법적으로 누구도 내란을
꿈도 꾸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대통령 이재명'은 대한민국의 기회입니다.
'당대표 이재명'의 부재는 당원들에게 아쉬움입니다.
저는 그 빈자리를 채우는 민생 개혁의 중심축이 되겠습니다.

저는 회계사 출신 경제 전문가로서,
누구보다 민생 현장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생의 문제를 숫자로 읽고,
정책으로 풀 수 있는 실무 역량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습니다.

1기, 2기 이재명 지도부가 연
당원주권정당 개혁도 확실히 추진해가겠습니다.

당원의 목소리를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으로
연결하는 통로가 되겠습니다.
저 박찬대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당심, 민심, 명심이 하나가 되게 하겠습니다.

당원이 민주당의 의사결정에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
국민이 당원이 되고 싶어지는 민주당,
당원주권과 국민주권이 함께 숨 쉬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더 이상 당원과 국회의원을 갈라치지 않도록,
당원이 국회의원의 오더를 받는 존재로 폄훼되지 않도록,
그런 인식 자체가 사라지도록 진정한 당원주권정당을 완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2018년에 버금가는 압도적 승리를 만들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평가가 될 것입니다.
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묵묵히 헌신할 당대표가 필요합니다.

당의 외연을 중도층까지 넓게 확장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사람,
통합적,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우리 당의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국민께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사람,
저 박찬대 아니겠습니까?

저 박찬대가 여러분 곁에서 지방선거 선봉에 서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여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확실하게 끼우겠습니다.
지역주의와 극단주의를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추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이재명 당대표라는 큰 나무 곁에서
원내대표로 개혁국회를 이끈 것은
저의 가장 큰 자랑입니다.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큰 숲에서
여당 대표로 가장 든든한 나무가 되겠습니다.

이미 이재명 대통령
가장 곁에서 호흡을 맞춰 일해본 경험이 있는 후보가
저 박찬대입니다.

더 강화된 당원주권도,
성공적인 국정운영 뒷받침도,
개혁 입법도,
내란 청산도,
지방선거 승리도

진짜는 박찬대입니다.
지금은 박찬대입니다.

이재명의 필승카드
정부성공 필승대표

저 박찬대를
당원의 대리인으로,
국민의 일꾼으로 사용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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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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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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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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