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폭염 대응 특별팀(TF)'을 구성해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 등 3개 반 52명이 참여하는 체계로 시민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실시간 상황 관리와 신속한 조치에 힘쓰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과 금융기관 등 냉방시설이 갖춰진 곳을 포함해 총 501곳이 상시 개방 중이며, 주요 교차로에는 그늘막 173개가 설치됐다.

시는 스마트 그늘막도 추가 설치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주1회 이상 무더위 쉼터를 방문 점검하고 추가 지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버스 정류장 28곳에는 오전·오후 각 한 차례씩 대형 얼음과 생수를 비치해 시민들이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폭염경보 발효 시 주요 간선도로 약35km 구간에서 살수차4대를 운영해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이나 거동불편인 등 폭염 민감 대상자 보호를 위해 통·이장,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등 약1700명의 재난도우미가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한다.
생활지원사는 취약노인4,100여 명에게 매주 방문 및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고위험군은 주말에도 유선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시는 읍면동장 책임제를 강화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상황과 건강 상태를 직접 관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건설현장105곳의 온열질환 예방 지침 준수 여부도 점검 중이다.
아울러 야외 작업 자제 권고와 함께 재난문자 및 마을 방송 등을 통한 행동요령 안내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 폭염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실효성 있는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