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경복중 3학년 학생 대상…체험 중심 콘텐츠 통해 흡연의 심각성 전달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달서구청소년문화의집이 위탁 운영 중인 학생금연상담센터는 지난 7일 협성경복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예방문화예술공연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마술과 샌드아트를 접목한 공연형 콘텐츠로, 학생들이 시각적으로 흡연의 유해성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금연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네 번째 공연으로, 앞서 다른 학교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첫 순서로 진행된 마술 공연에서는 깨끗한 물을 인체에 비유한 뒤, 흡연으로 오염된 물을 금연으로 다시 맑아지는 장면을 연출하며 금연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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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 대구 학생금연상담센터는 협성경복중학교와 함께 4차 흡연예방 문화예술공연 진행했다.[사진=학생금연상담센터]2025.07.08 yrk525@newspim.com |
이어진 샌드아트 공연은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다. 흡연예방뿐 아니라 스마트폰, 게임, 약물 등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중독 문제를 모래의 흐름으로 표현하며 학생들이 공감을 이끌어냈다. 공연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꿀잼이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스티커를 붙이며 만족도를 표현하는 학생들의 표정에서도 공연에 대한 흥미와 만족감이 묻어났다.
최가경 협성경복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창원 학생금연상담센터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 중심 콘텐츠를 통해 흡연의 심각성을 전달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라며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흡연예방교육의 효과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