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NP 승인 제품 확대…해외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알에프텍의 바이오 자회사 알에프바이오가 PN필러 탐색임상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자사 화장품의 유럽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 인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임상을 통해 PN필러의 눈꼬리 주름 개선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회사는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임상시험수탁기관 프로메디스와 함께 지난 6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임상시험위원회(IRB)에 탐색임상 심의를 의뢰했다. 임상은 2026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며, 이후 내년에 본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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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프바이오 유스힐 '스킨부스터'. [사진=알에프바이오] |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주름개선과 항염 효과를 갖춘 의료기기 원료로, 알에프바이오는 고함량·고용량 PN을 적용해 빠른 효과와 안전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차별화된 PN필러 제품으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PN필러와 함께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을 확장하는 동시에 유럽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컨설팅 계약을 체결해 유럽 CPNP 인증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1월에는 화장품 브랜드 '유스힐'의 '스킨부스터' 제품이 유럽 CPNP 승인을 획득했으며, 후속 제품군에 대한 추가 등록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인증 확보를 통해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와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스힐 스킨부스터는 인삼과 브로콜리에서 추출한 식물 유래 엑소좀과 듀얼(철갑상어 및 연어) PDRN을 주성분으로 하는 토탈케어 스킨 부스터다. PDRN은 손상된 피부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DNA 성분이다. 최근 유럽 외에도 일본,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알에프바이오는 의료기기와 화장품 양 부문에서 R&D 투자와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최근 최대주주 변경 계약 해지에 따라 내부 조직 재정비와 경영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