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지베스코자산운용, 데이터센터 신사업 확대 제동...용인시 "건립계획 재심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S건설 손자회사, 보완 조치계획서 제출 후 도계위 재심의
신사업 먹거리 선정해 투자 확대...주민 반대 등에 가로막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GS건설이 미래 먹거리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선정하고 투자를 늘렸지만 성과를 내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손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용인시에 세우려던 데이터센터가 주민 반대 등에 부딪혀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의 개발행위허가 심의에서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주민 반대가 극심한 만큼 해당 사업에 대한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업시행자는 재심의 의견에 대한 보완사항을 담은 조치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용인시가 이를 검토한 후 이상이 없을 시 재심의안이 도시계획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지베스코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1호 지분 및 지베스코자산운용 지배구조.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이 사업은 기흥구 고매동 340-1번지 일원에 약 3만㎡ 규모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다. GS건설의 손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S건설(100%)→지베스코(100%)→지베스코자산운용으로 지배하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해당 데이터센터 시공을 GS건설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준공 후 데이터센터를 임대차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베스코자산운용은 이 사업을 위해 매입한 부지를 지난 5월 30일 자사 운영 펀드 지베스코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1호에 담았다. 올해 1월 기준 부지의 자산가치는 22억2661만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해당 부지는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인 개발이 허용되는 지역인 자연녹지지역에 해당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폐율은 20% 이하, 용적률은 50% 이상 100% 이하로 제한된다.

지베스코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1호는 고매동 데이터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해 자금을 확보해왔다. 지난달에는 지베스코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1호의 유상증자가 두 차례 진행됐다. 각각 350억원(제3자배정증자), 250억원(주주배정증자) 규모다. 앞서 지난 5월 GS건설은 해당 펀드에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같은달 지베스코자산운용도 이 펀드에 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지베스코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1호의 자산총계는 109억7700만원이다. 해당 펀드의 지분은 ▲GS건설 40.91% ▲지베스코자산운용 4.55% ▲IBK투자증권 18.18% ▲NH투자증권 18.18% ▲키움증권 18.18% 등이 갖고 있다. 펀드 운영은 지베스코자산운용이 하지만 GS건설이 직·간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다.

지난해 7월 지베스코자산운용이 개발행위허가 신청을 용인시에 접수한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고매동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로 인한 전자파 발생, 환경 오염, 도시 미관 저해 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특히 사업 부지가 인근 아파트 단지와 200m 거리에 위치하는 만큼 주민 피해가 클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특고압전력케이블선의 지하매설이 지역 주민들의 염원 사업인 분당선 연장사업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용인시는 고매동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이 위법 사항이 없기 때문에 추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역 여론이 걸림돌이다. 지난 5월 부지 인근 주민 5000여명은 용인시에 개발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어 임현수 용인시의원, 남종섭 경기도의원 등도 해당 사업에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사업 진행에 대한 지베스코자산운용의 부담이 더욱 커진 셈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고매동 데이터센터 건립사업 법적 문제는 없지만 주민과의 소통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이 사업에 대한 재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