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중심 기업 유치 성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후 입주 문의 급증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북평 장기임대단지 제8차 임대공고를 통해 5개 기업과 최종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북평지구 분양·임대율은 97%에 도달했으며, 남은 필지는 단 한 곳뿐이다.
이번 공고는 총 22개 필지 중 8개 잔여필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0년 장기임대단지로 조성된 이후 북평지구는 수소에너지 산업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관련 기업 유치에 집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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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북평지구 현황.[사진=강원경제자유구역청] 2025.06.19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한국동서발전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 R&D 실증사업이 클러스터 형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협력기업 연쇄 유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입주계약을 맺은 기업은 씨엔알솔루션, 에모닉, 무하기술, 다원스텐 등 수소 공급·제어·저장 등 핵심공정 특화기업과 금속판 가공 제조업체인 성림 등 총 다섯 곳이다. 이들 중 네 곳은 강원경제자유구역 내 수소에너지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북평지구는 지난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세제 혜택과 재정지원 패키지가 적용되고 있다. 인근 산단의 수소특화단지 지정 및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확정 등 지역 전략이 맞물리며 최근까지도 추가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심영섭 청장은 "북평지구가 국내 대표적인 수소 중심 전략 산업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정기적 간담회와 신속한 행정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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