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창래 전 대표·이일준 회장 9일·10일 각각 소환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압수물 분석·계좌 추적 진행 중"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7일 유라시아 경제인 협회 임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부토건 전 대표·대주주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홍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 지하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6일) 주식회사 삼부토건 직원에 대하여 참고인 조사를 했고, 이날 오전엔 유라시아 경제인 협회 임원도 소환하여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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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 소속 문홍주 특검보가 7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웨스트 빌딩 지하에서 브리핑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김영은 기자] |
문 특검보는 "오는 9일 오전 10시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 10일 오전 10시엔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예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주말에 소환 조사를 했고, 압수물 분석과 계좌 추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3일 삼부토건·디와이디 등 회사 6곳, 관련 피의자 주거지 7곳 등 총 13곳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4일엔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해당 압수수색은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콘퍼런스에 참석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불거진 주가 급등 및 시세조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