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450곳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공급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축산농가의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한 선제적 지원에 나섰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역 전체 축산농가 1250곳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행동요령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특히 양돈·가금 등 취약 축종 농가는 매일 전기와 냉방시설, 환풍기 등 시설 점검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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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 가축 피해현장 방문. [사진=강진군] 2025.07.07 ej7648@newspim.com |
농가별 전담제를 통해 관리 체계를 강화했으며 최근 기온이 33도 이상 지속되자 추가 예산을 확보해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긴급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닭·오리·돼지뿐 아니라 한우·젖소·꿀벌 등 다양한 축종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군은 지난 5월에도 5000만원을 들여 300농가에 완화제를 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예비비 포함 총 1억1천만원(추가지원금액 5200만원)을 투입해 총 450농가에 맞춤형 제품을 공급한다.
공급되는 완화제는 가축의 체온 조절과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유지를 도와 고온 환경에서도 정상적인 생활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진원 군수는 "폭염은 단순한 기상 현상을 넘어 농민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행동요령 홍보부터 급수시설 점검, 열차단재 도포까지 다양한 대책으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