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교육청, 복지·보건 기관 등이 협력하는 통합 지원 체계 구축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전국 교육장들이 모여 학교 밖 학생을 교육 당국과 기관 등이 협력해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교육장협의회가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중구에서 '2025년 전국교육장협의회 하계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과 전국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총 176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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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 오징어 게임 팝업 광화문' 행사를 찾은 학생과 어린이들이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징어 게임 팝업 광화문'은 내달 6일까지 열리며 현장에는 오징어 게임 속 상징적인 요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과 전시, 미니 게임 등이 마련돼 있다. |
이번 총회는 '학생이 중심이다. 학생 맞춤 통합 지원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2026년 3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학생 맞춤 통합 지원법'의 현장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맞춤 통합 지원법'은 기초 학력 미달과 정서적 어려움, 경계선 지능, 아동 학대 등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학교 안팎의 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학교와 교육청, 복지·보건 기관 등이 협력하는 통합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해당 법의 취지를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모색한다. 교육지원청의 역할 정립과 학교와 지역사회 간 협업 체계 강화 안과 다기관 연계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법 제정 취지 공유 ▲교육부 정책 설명 ▲시범 교육지원청과 선도 학교 사례 발표 ▲실행 전략 논의 등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교육장의 역할을 정리하고 국가 차원의 정책 제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미라 전국교육장협의회장(서울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 모두가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지역이 함께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전국교육장협의회가 정책과 현장을 잇는 중심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육장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산하 176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정책 협의체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