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제주항공, 中 노선 하늘길 확대…"상하이·구이린도 뜬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07일 09:33

최종수정 : 2025년07월07일 09:33

1~6월 中노선 탑승객 75% 급증
中 단체관광객 무비자 수요도 겨냥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제주항공이 중국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해 중국 노선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25일부터 부산~상하이(푸둥)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운항하며, 10월 1일부터 인천~구이린 노선에 주 4회(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제주~시안 노선을 지난 5월부터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고,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10월 25일까지 주 3회, 인천~옌지 노선은 8월 26일까지 주 1회를 증편해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부산~상하이(푸둥)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밤 10시 15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다음날 새벽 0시 5분에 도착하며, 상하이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해 김해공항에 오전 6시 4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상하이는 관광·유학·비즈니스 등 다양한 수요가 고르게 분포돼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도 위치해 있어 가족여행지로도 좋다.

인천~구이린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9시 25분에 출발해 구이린 량장국제공항에 다음날 오전 12시 40분에 도착하며, 구이린에서 오전 1시 40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6시 30분에 도착한다.

구이린은 중국 남부에 위치한 대표 관광지로 계림산수, 리강 등 유수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여행도 가능하지만 구이린 인근 지역에서 자전거 투어, 하이킹, 래프팅 등 자연 체험 액티비티도 가능해 2030 자유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이후 중국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중국노선 수송객수는 올해 1월 3만1000여 명에서 6월에는 5만4000여 명으로 늘어 월평균 약 12%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1분기 70% 중반대에 머물러 있던 탑승률이 2분기에는 80% 중반대까지 증가하며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정부가 3분기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할 계획임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달 13일까지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의 합리적인 여행을 돕기 위해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상하이(푸둥), 인천~웨이하이·칭다오, 제주~베이징(다싱·서우두)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탑승 가능 일자는 노선별로 다르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