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유권해석 거쳐 결정 예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궁평2 지하차도에 추모 현판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 6월 유가족협의회와 면담을 갖고 도청 광장 내 추모비 설치 의향을 전향적으로 밝히며, 범도민적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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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와 도청 간부공무원들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청주시청에 있는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4.07.15 baek3413@newspim.com |
궁평2 지하차도의 경우 도로법 등 관계 법령상 설치 가능 여부에 대해 중앙부처 유권해석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당시 이 곳을 운행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유가족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추모 기간 운영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