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시민의 외로움을 예방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365 서울챌린지'를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챌린지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안해 외로움을 해소하고 사회적 연결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외로움 없는 서울'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현재 운영 중인 '외로움안녕120', '서울마음편의점', '참여형 안부확인 적립금' 등은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65 해!보자 서울챌린지' [포스터=서울시]

서울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된 챌린지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체계화하고 통합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마음여행 독서챌린지', '한강 보물찾기런'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올해 3분기 동안 진행되는 첫 번째 1기 챌린지에서는 5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7월 14일까지 참여 신청을 완료한 선착순 1000명에게 특별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만 14세 이상의 서울 거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챌린지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서울챌린지의 핵심 주제는 '해!보자'로, 이는 시민이 서울의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시 사업과 연계된 챌린지부터 일상 활동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각 챌린지를 수행해가며 완성해 나가는 방식이다.

또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친숙한 '빙고 게임' 형식으로 운영되는데, 참여자는 제시된 35개 챌린지 중 16개를 골라 빙고판을 만들어 각 칸을 채워가며 빙고를 완성하게 된다. 

서울시는 포인트 시스템, 인센티브를 마련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각 챌린지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는 포인트를 통해, 참여자는 최대 3만 포인트·음료 교환권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누적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 가능하다. 

서울챌린지 공식 누리집에서는 민간 협업 챌린지 정보와 시의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복지실장은 "365 서울챌린지는 시민이 쉽게 참여해 외로움을 줄이고 활력을 되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창구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