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 게바우어 의원과의 회담, 문화 전시 협력 체결
기계부품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 기회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 글로벌 대표단은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 독일 현지에서 문화와 산업, 청소년 체육 분야 교류를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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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대표단 단장을 맡고 있는 조규일 시장(왼쪽)이 현지시간 26일 오전 독일 최대의 주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이하 NRW) 주의회를 방문해 NRW주 전 교육부 장관이자 문화부 정책대변인인 이본 게바우어 의원을 만나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및 교류방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6.29 |
대표단은 26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주의회를 방문해 이본 게바우어 의원과 만나 진주실크와 남강유등축제 등 지역 문화자원을 소개하고 '한국의 빛-진주실크등' 전시 유치를 제안했다.
게바우어 의원은 전시 개최 협력을 약속하며 내년 NRW주에서 관련 행사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황진선 진주시의회 부의장은 시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같은 날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글로벌 펌프 기업 윌로(Wilo) 본사에서는 조 시장이 진주의 기계부품 중소기업을 소개하며 실질적 산업 협력을 요청했다.
윌로 CTO 게오르크 베버는 부산 공장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책임자와 진주 기업 간 연계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윌로펌프는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표단은 이어 도르트문트 TSC 스포츠클럽과 청소년 캠프 프로그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진주시 청소년들이 독일 선진 스포츠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TSC 측도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구체적 실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27일에는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구단 홈구장 '바이 아레나'를 방문해 클럽 관계자들과 추가적인 체육 교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으로 진주시는 문화·산업·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 기반을 넓혔다.
향후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전략 마련이 과제로 남았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