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외국인 투수 드루 앤더슨이 KBO 기록 정정을 통해 한화 코디 폰세를 제치고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SSG는 28일 "KBO가 22일 인천 KIA전에서 발생한 타구를 2루타에서 실책으로 정정했다. 당시 앤더슨이 허용한 실점은 비자책으로 바뀌어 평균자책점은 2.05에서 1.94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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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 앤더슨. [사진=SSG] |
당시 앤더슨은 0-0으로 맞선 5회 2사 후 박찬호에게 땅볼 타구를 유도했으나 3루수 석정우가 공을 뒤로 빠뜨렸다. 기록원은 불규칙 바운드라며 좌익선상을 타고 흐른 2루타로 판정했다. 앤더슨은 다음 타자 오선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1, 2루에서 패트릭 위즈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SSG는 즉각 이의를 제기했고, KBO 기록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해당 플레이를 3루수 실책으로 이날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앤더슨의 성적은 6이닝 5안타 무자책(1실점)으로 변경됐다. 평균자책이 1.94로 낮아진 앤더슨은 폰세(2.04)를 제치고 평균자책점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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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세. [사진=한화] |
공교롭게도 이날은 인천에서 앤더슨과 폰세가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맞대결을 하는 날이다. 두 선수는 이미 지난 4월 15일 인천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승자는 폰세였다. 폰세는 7이닝 1안타 12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챙겼다. 앤더슨도 5이닝 3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