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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美 공습, 아무런 성과 못 거둬… 트럼프가 성공 과장"

기사입력 : 2025년06월27일 00:53

최종수정 : 2025년06월27일 01:02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26일(현지시각) "미국의 공습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지난 22일 '미드나이트 해머(Midnight Hammer·한밤의 망치)' 작전으로 이란의 핵심 핵 시설 세 곳(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을 폭격한 이후 작전 성패와 관련해 엇갈린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하메네이의 이날 발언은 휴전 이후 첫 공개 메시지였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메네이는 이날 국영 TV에 방영된 사전 녹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실을 숨기고 이번 공습의 성과를 과장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필요해서 (성공을) 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발언을 들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말 뒤에 다른 현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하메네이는 미국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은 것은 "미국의 뺨을 후려친 것"이라며 "미국에 엄청난 모멸감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군은 이스라엘의 다층 방어 체계를 돌파해 도시 및 군사 지역을 타격하는데 성공했다"며 "(카타르 미군 기지 공격으로) 이란이 주요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에 접근하고 이에 도달할 가능성을 보여준 건 상당한 성과"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직접 참전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판단해 전쟁에 참전했다"며 "이 경우에도 이슬람 공화국은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하메네이는 일주일 전 이스라엘의 12일간의 폭격 중에 발표한 마지막 발언 때와 마찬가지로 이란 국기와 전임자 루홀라 호메이니의 초상화 사이에 있는 갈색 커튼 앞의 비밀스러운 실내 장소에서 연설했다"고 했다. 하메네이는 암살을 우려해 1989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비밀 벙커에 숨어 지내고 있다.

하메네이는 향후 미국과 이스라엘에 굴복하지 않고 상대가 공격할 경우 이에 맞서 싸울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트럼프는 한 연설에서 이란이 항복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너무나도 과한 요구"라며 "항복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우리 국가는 강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국의 공격이 있을 경우 중동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하메네이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위대한 국가 이란이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가짜 정권에 맞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소음과 주장에도 불구하고 시온주의 정권은 거의 붕괴했으며 이슬람 공화국의 타격 아래 짓밟혔다"고 했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24일 "호전적인 적(미군)이 우리의 핵 시설을 파괴하는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이란 최고 지도층의 발언은 이란 핵 시설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았다는 미국의 주장과 크게 달랐다.

존 래트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정보에 따르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심각하게 손상됐으며 재건하려면 몇 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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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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