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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OLED 집중 속 '미니LED TV 성장' 본격화…시장 전략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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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하이센스 등 출하량 급증
국내 기업도 미니LED TV 출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니LED TV가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기반 프리미엄 TV 기술로 기존보다 작은 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를 촘촘히 배치해 밝기, 명암비, 색상 표현력 등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업계 일각에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전략을 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변화하는 시장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손태용 부사장과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이사(좌), 테렌스 청(Terrence Cheung) TUV 라인란드 아시아 퍼시픽 제품 인증 총괄(우)이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프리미엄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각각 증가했다.

성장 중심에는 중국 TV 브랜드들의 약진이 있다. TCL과 하이센스는 미니LED TV와 75인치 이상 초대형 TV를 앞세워 출하량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리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니LED TV는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OLED TV를 앞질렀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OLED가 미니LED에 주도권을 내주는 양상이다.

밥 오브라이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TV 패널 비용 차이로 인해 소비자는 더 작은 올레드 TV와 더 큰 미니 LED TV 중 미니 LED를 선택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1분기 상위 5대 TV 제조업체별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증가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는 한때 미니LED TV 시장에서 70%대 점유율로 독주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출하량 기준 4위, 매출 기준 3위로 밀려났다. TCL, 하이센스,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순위를 차례로 추월한 결과다. LG전자 역시 미니LED TV 시장에서 점유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미니 LED TV 출하량은 1156만대로 전년 대비 5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OLED TV는 679만대(7.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OLED와 견줄 만한 성능에 가격 메리트까지 갖춘 미니LED가 프리미엄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O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OLED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OLED TV의 가격이 미니LED TV보다 3~4배 비싸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미니LED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더 프레임 프로로 미니 LED TV 라인업을 확대해 초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 미니 LED를 탑재한 네오QLED 8K, 4K를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도 미니 LED를 포함하는 QNED TV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인 OLED TV를 함께 선보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미니LED TV가 전망이 좋은 것은 맞지만, 국내 기업들은 이미 OLED에 막대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무게추 자체를 미니 LED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면서 "현실적으로 미니LED TV를 지속 출시하면서 OLED TV 라인업을 저가모델, 중간모델 등으로 확대하는 것이 적절한 전략일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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