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LG, OLED 집중 속 '미니LED TV 성장' 본격화…시장 전략 시험대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17:25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17: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TCL·하이센스 등 출하량 급증
국내 기업도 미니LED TV 출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미니LED TV가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기반 프리미엄 TV 기술로 기존보다 작은 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를 촘촘히 배치해 밝기, 명암비, 색상 표현력 등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업계 일각에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전략을 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변화하는 시장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손태용 부사장과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이사(좌), 테렌스 청(Terrence Cheung) TUV 라인란드 아시아 퍼시픽 제품 인증 총괄(우)이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프리미엄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각각 증가했다.

성장 중심에는 중국 TV 브랜드들의 약진이 있다. TCL과 하이센스는 미니LED TV와 75인치 이상 초대형 TV를 앞세워 출하량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리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니LED TV는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OLED TV를 앞질렀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OLED가 미니LED에 주도권을 내주는 양상이다.

밥 오브라이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TV 패널 비용 차이로 인해 소비자는 더 작은 올레드 TV와 더 큰 미니 LED TV 중 미니 LED를 선택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1분기 상위 5대 TV 제조업체별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증가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는 한때 미니LED TV 시장에서 70%대 점유율로 독주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출하량 기준 4위, 매출 기준 3위로 밀려났다. TCL, 하이센스,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마케팅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순위를 차례로 추월한 결과다. LG전자 역시 미니LED TV 시장에서 점유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미니 LED TV 출하량은 1156만대로 전년 대비 5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OLED TV는 679만대(7.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OLED와 견줄 만한 성능에 가격 메리트까지 갖춘 미니LED가 프리미엄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O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OLED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OLED TV의 가격이 미니LED TV보다 3~4배 비싸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미니LED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더 프레임 프로로 미니 LED TV 라인업을 확대해 초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 미니 LED를 탑재한 네오QLED 8K, 4K를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도 미니 LED를 포함하는 QNED TV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인 OLED TV를 함께 선보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미니LED TV가 전망이 좋은 것은 맞지만, 국내 기업들은 이미 OLED에 막대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무게추 자체를 미니 LED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면서 "현실적으로 미니LED TV를 지속 출시하면서 OLED TV 라인업을 저가모델, 중간모델 등으로 확대하는 것이 적절한 전략일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