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가보다 할인 판매하다 정산 지연 사태 발생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예견하고도 티메프를 통해 상품권을 판매한 해피머니 측 전·현직 임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6일 최병호 해피머니아이엔씨 전 대표, 류승선 대표 등 6명과 법인을 사기 및 강제집행면탈 등 혐의로 전날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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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이들은 작년 6월 티메프의 자금 사정이 악화해 정산 대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못할 가능성을 알면서도 티메프를 통해 6만4353명에게 1418억원어치의 해피머니 상품권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피머니는 티메프에서 액면가보다 7∼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다 정산 지연 사태가 일어나며 많은 가맹점이 사용을 중지했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