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귀농인을 위한 실생활 중심 기술 습득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3단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변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1단계 '알아보기', 2단계 '뿌리내리기', 3단계 '완전 정착'으로 과정을 구분해 예비 귀농·귀촌인부터 초기 정착자, 장기 거주자까지 각 단계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입문형 프로그램인 '하동에서 1주 어때?'에는 총 47명이 참여했으며 일부는 실제 하동에 터를 잡았다. 해당 과정은 하동귀농귀촌지원센터가 직접 운영하며,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빈집 소개와 선배 농가 연계를 병행한다.
2단계에서는 경남 최초로 생활기술교육이 도입됐다. 집수리와 텃밭 농사 등 실생활 중심의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해 초보 귀농인의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특히 공구 사용 안전교육과 현장 영농실습 등이 포함돼 참가자의 만족도가 높다.
정착 이후에는 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평생학습 강좌를 제공하는 '하동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사회 적응과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지난해 대비 프로그램 수와 참여 인원이 크게 늘었으며, 신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등도 추가됐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교육 지원은 단순한 인구 유입 차원을 넘어 하동만의 공동체성과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지 임차료 및 주택 수리비 지원사업 등 경제적 부담 완화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