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침수·하천 범람 예방 위해 선제 대응
[고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와 하천 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주요 하천과 우수관로 준설작업을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부터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농경지 배수로, 하천, 우수관로 등에 대한 예비 점검을 실시하고 우선 정비가 필요한 구역을 선정해 침수 취약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준설과 정비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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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 대비' 고흥군, 선제적 준설작업 추진. [사진=고흥군] 2025.06.25 ej7648@newspim.com |
고흥천과 녹동천 등 도심지 하천과 읍·면소재지의 배수관로를 우선 정비했으며 도로 상습 침수 구간의 측구와 간척지 내 배수로 준설작업도 함께 실시해 주민 불편 해소와 농경지 침수 예방에 애썼다.
군은 올 상반기 사업비로 10억 원을 투입해 16개 읍·면 침수우려지역에 ▲하천 준설 11km▲우수관로 정비 20.8km▲오수관로 정비 10.8km를 완료했다. 호우 시 고흥천 내 부유물 확산 방지를 위해 장수제 상류에 오탁방지망을 설치해 부유 쓰레기를 신속히 제거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일 도심지 측구, 배수로, 우수관로 정비 등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1억9300만 원을 확보해 전통시장 관로 및 빗물받이 등 추가 정비도 추진한다.
공영민 군수는 "여름철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우수관로와 배수로 준설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이고 중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물 집중점검과 재해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