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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서 문화정책 사례 소개…문화 공공재 선언

기사입력 : 2025년06월24일 13:43

최종수정 : 2025년06월24일 13:43

조규일 시장, 몬디아컬트 2022 선언 등 실천 사례 영어 발표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프랑스 엥기엔레뱅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연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문화정책 교류에 나섰다고 밝혔다.

'문화와 인공지능: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대한민국 조규일 진주시장, 칠레 콘셉시온의 헥터 무뇨스 시장, 카타르 도하의 모하메드 알 루마이히 부시장, 불가리아 가브로보 의 네베나 미네바 부시장, 말레이시아 쿠칭 사우스의 홍셍 위 시장, 벨기에 나무르의 스테파니 스카일퀸 부시장 등 전 세계 유네스코 창의도시 대표단이 참석했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미디어예술 창의도시 프랑스 엥기엔레뱅에서 열린 '제17차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연례회의'에서 '몬디아컬트(MONDIACULT) 2022 선언'과 '브라가 선언'을 문화정책에서 실현하기 위한 진주시의 노력'을 주제로 직접 영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6.24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장 포럼 세션에서 직접 영어로 발표하며 몬디아컬트(MONDIACULT) 2022 선언과 브라가 선언 이행을 위한 진주시 정책과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몬디아컬트 선언은 문화를 인류 공동 공공재로 정의하고 문화예술교육, 다양성, 경제, 디지털 전환 등을 핵심 의제로 제시한다. 진주시는 이에 맞춰 지역 차원의 정책을 추진 중이다.

브라가 선언은 국제 개발 의제 내 독립적 문화 목표 통합 비전을 담고 있으며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적극 참여해왔다.

조 시장은 "문화는 인류가 함께 누리는 공공재이며 지역문화생태계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권리 증진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 목공예 인력양성▲전통공예·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 개최▲아티스트 레지던스 운영▲융복합 예술창작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교류와 예술교육 확대 노력을 밝혔다.

시장 포럼 진행자는 진주시 전통 목공예 인력양성 등 실천 사례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조 시장은 "유네스코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정책이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의 기간 중 사우디 알 아흐사 및 프랑스 엥기엔레뱅 등 주요 도시 대표들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 논의를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했다.

시는 2019년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 지정 이후 올해부터 해당 분야 의장도시로서 세계 창의도시 네트워크 내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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