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곡성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곡성멜론이 올해 첫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23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2025년 곡성멜론 첫 수출 상차식'을 열고 8kg들이 800박스(총 6.5t) 물량을 20피트 냉장 컨테이너에 실어 부산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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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멜론, 올해 첫 수출길 올라…6.5t 규모. [사진=곡성군] 2025.06.23 ej7648@newspim.com |
이번 상차식에는 곡성농협 조합원, 농협중앙회, 곡성군의회, 곡성군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수출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곡성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싱가포르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곡성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양 유기물 함량도 높아 멜론 재배에 최적화된 기후와 지형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곡성멜론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 잡았으며, 해외에서도 꾸준히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군은 멜론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공동선별체계 구축, 포장재 및 물류비 지원 등 유통·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2022년에는 멜론 작물 최초로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되며 품질의 공신력을 확보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