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조업 중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23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8분쯤 포항시 구룡포항 동방 약 94해리 해상에서 어선 A(9.77t급, 승선원 7명)호로부터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기관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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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0시58분쯤 포항시 구룡포항 동방 약 94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하던 어선이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사진=포항해경]2025.06.23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 7명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잠수요원을 투입해 A호 스크루에 감긴 부유물을 제거했다.
제거한 부유물은 폐그물(자망그물)로 무게는 약 40kg가량으로 확인됐다.
승선원 7명 모두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호 선장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이상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선 A호는 자력 항해가 가능해 24일 오후까지 작업 후 입항 할 예정이다.
이근안 포항해경서장은 "먼 바다에서 기상이 좋지 않을 때 부유물 감김 사고는 전복·침수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선박운항 시 전방을 잘 주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