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르포] "용산 잡았다" 현대산업개발, 용산전면1구역 혈투서 포스코이앤씨 제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표 참여 조합원 396명 중 250명 HDC현산 뽑아
지하개발 연계·고급화 홍보 전략, 조합원 표심 얻어
HDC현산 "용산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용산은 현대산업개발의 앞마당인데 질 수 없죠. 1조원 규모의 재개발 혈투서 포스코이앤씨를 잡았습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

올해 서울 강북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의 시공권이 HDC현대산업개발의 품에 안겼다. 22일 진행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총회의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HDC현산은 250표를 얻으며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143표)를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권을 따낸 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025.06.22 blue99@newspim.com

이날 투표가 종료되자 HDC현산 임직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396명 중 약 63.1%가 HDC현산을 시공사로 뽑았다. 이로써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는 포스코의 '오티에르 용산' 단지가 아닌 HDC현산의 'THE LINE 330'가 들어서게 됐다. 사업비 총 9558억원도 HDC현산의 몫이 됐다.

이날 빨간 넥타이를 맨 HDC현산 임직원들은 결과 발표 후 조합원들을 향해 큰 절을 했다. 그러면서 "HDC현산을 시공자로 선정해 주신 것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자사의 자산을 활용해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THE LINE 330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상 38층,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등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 평가되는 사업장으로 다수 건설사들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근 건설사들의 '수주전 기피'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HDC현산과 포스코의 경쟁이 성립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HDC현산 임직원들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자로 선정된 후 조합에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025.06.22 blue99@newspim.com

지난 4월 입찰 마감 후 경쟁이 성립되자 HDC현산과 포스코는 조합에 파격적 조건을 제시하며 홍보에 총력을 다했다. HDC현산은 인근 지하철역, 국제업무지구 등과의 연결을 강조했다. 이 회사가 실질적 권한을 보유한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 복합개발, 용산 철도병원 부지개발 등과 연계해 용산역 일대 통합 개발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용산에 대한 HDC현산의 이해도를 기반으로 'HDC용산타운'을 건설하고 이 지역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조합원 지출 최소화를 위한 조건으로 ▲3.3㎡당 공사비 858만원 ▲CD+0.1% 사업비 고정금리 ▲전 시설 가장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 ▲최저 이주비 20억원 ▲이주비 LTV 150% ▲공사 기간 42개월 ▲입주 전 80% 환급금 지급 ▲명확한 사업추진 일정 제시 ▲추가수익 조합 귀속 등을 내놓았다.

포스코이앤씨는 빠른 사업 추진과 차별화된 설계를 조합에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제1금융권 5대 은행과 협약된 최저 수준 금리 적용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 1조5000억원 사업 촉진비 자체 조달 ▲조합 총회 의결 후 필요 사업비 1000억원 즉시 조달 등 조건을 내걸었다.

금융 조건으로는 ▲입찰 후 공사비 물가상승 20개월 유예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등을 내세웠다.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가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60% ▲조합이 원하는 시기에 분양하는 '골든타임 분양제'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등을 약속했다.

22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가 개최됐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025.06.22 blue99@newspim.com

HDC현산의 홍보 전략도 조합원들의 표심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9일부터 21일까지 HDC현산과 포스코 모두 용산 베르가모 건물에 나란히 홍보관을 설치했지만 HDC현산이 선보인 모형도, 전시, 체험존 등과 구체적인 설명이 조합원들의 이목을 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HDC현산에 투표했다는 한 40대 조합원은 "HDC현산의 붕괴사고 관련 이슈 때문에 고민했다"면서도 "그러나 HDC현산의 홍보관 구성과 홍보 자료가 포스코보다 더 세련되고 화려하다고 느꼈다. 금융조건은 양측이 비슷하다고 생각해 미관상 더 보기 좋은 단지를 만들 것 같은 HDC현산에 투표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50대 조합원은 "포스코가 먼저 이 사업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포스코에 마음이 갔지만 지하개발과의 연결 등에 대한 사업 계획이 HDC현산이 더 구체적이었다"며 "나머지 조건은 비등비등했지만 설명회, 홍보관, 홍보 영상 등에서 HDC현산의 설명이 더 친절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연내 HDC현산과의 협업을 통해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한 후 이듬해 건축 심의·사업시행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7년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밟는 등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로 선정되지 못한 회사의 제안 중 좋은 내용은 계약에 최대한 반영해서 좋은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제안을 선택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정비창 전면1구역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면1구역 뿐만 아니라 서울의 핵심 지역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아이파크 랜드마크를 건설하며 조합원들이 선택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