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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타격] 美, 이란 핵시설 정밀 공습…중동 '레드라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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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하 핵시설 '포르도' 등 3곳 정밀 타격
이스라엘 "미국은 누구도 못할 일을 해냈다"
트럼프 "추가 작전은 없다"…협상 재개 시사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며, 중동의 '레드라인'을 사실상 넘어섰다.

이란 영토 내 핵심 전략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은 미국이 그간 자제해온 직접 군사 개입의 선을 넘은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 3곳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선언했다.

국제사회는 이번 공격이 중동 전역을 전면전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현지 시간 17일 이스라엘의 공습 후 이란 수도 테헤란 상공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6.18 kongsikpark@newspim.com

◆ 지하 핵시설 '포르도' 등 3곳 정밀 타격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심 농축 시설들이 완전히, 철저히 파괴됐다"며, 이란이 보복 공격을 감행할 경우 "정밀하고 빠르며 능숙한 방식으로" 더 많은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공습의 타격 지점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인 포르도(고농축 우라늄 저장시설), 나탄즈(가장 오래된 농축시설), 에스파한 등 3곳이다.

미 국방부는 B-2 스텔스 폭격기 6대를 투입해 초대형 벙커버스터(GBU-57)로 지하 핵시설을 정밀 타격했으며, 동시에 잠수함에서 발사된 토마호크 미사일도 사용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포르도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하며, 이번 작전이 "전술 핵무기에 버금가는 군사적 효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GBU-57은 13.6톤에 달하는 벙커버스터로, 지하 수백 미터에 위치한 표적을 지상 작전 없이 파괴할 수 있는 미국만의 전략무기다.

◆ 이스라엘 "미국은 누구도 못할 일을 해냈다"

공습 직전 미국은 이스라엘 측에 작전 내용을 사전 통보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직후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를 갖고 작전 내용을 공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과감한 결정은 역사를 바꿨다"며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위대한 일을 해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중동과 전 세계를 평화와 번영의 길로 이끄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나와 이스라엘 국민은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란 "사전 대피 완료… 방사능 유출 없어"

이란 매체들은 미국의 공습으로 포르도를 포함한 핵시설이 타격을 입었지만, 사전에 공격을 예상하고 핵물질을 대피시켰기 때문에 피해는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포르도에 저장돼 있던 고농축 우라늄은 미리 다른 곳으로 옮겨졌고, 방사능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이스파한과 나탄즈 지역에서도 방공포가 작동했고, 다수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 정부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행동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는 CBS에 "우리는 전례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란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알 수 없다"며, "이 정도 수준의 긴장과 충돌은 최근 역사상 없었던 일이다. 하메네이 체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반응은 아무 일도 없을 수도 있고, 매우 극단적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국제사회 "위험한 도박"… 美 의회도 갈라져

국제사회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즉각 반응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공습은 세계 평화와 국제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군사적 해결은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외교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녹색당 라리사 워터스 대표는 "미국의 이란 공습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그녀는 "호주는 미국의 잔혹한 중동 전쟁에 더는 끌려들어가선 안 되며, 군사기지 제공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 내 반응도 갈렸다.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작전을 지지했지만, 조지아주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이건 우리가 싸워야 할 전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는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군사행동에 나선 것은 위헌적 행위이며, 미국을 재앙적 전쟁으로 끌어들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05 goldendog@newspim.com

◆ 트럼프 "추가 작전은 없다"…협상 재개 시사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할 만큼 했다. 이제 공은 이란에 있다"며 "추가 공격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협상 테이블로의 복귀를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CNN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이란에 대해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앞으로는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은 지난 며칠간 고도로 강화된 이란의 핵시설을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판단을 내렸고,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점도 고려해 작전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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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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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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