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모두 특화설계 제안...8월 28일 총회 후 시공사 최종 선정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두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맞붙는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응찰했다. 시공권을 두고 두 회사가 맞붙는 것은 2020년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 이후 약 5년 만이다. 참여 가능성이 점쳐지던 포스코이앤씨는 불참했다. 조합은 오는 8월 23일 총회를 거쳐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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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은 현재 802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3층~지상 35층, 1122가구(임대 113가구 포함)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개포우성7차는 3호선 대청역 인접성과 일원초·영희초·중동중·중동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춰 입지 경쟁력이 높은 사업장으로 평가된다. 2025.05.23 dosong@newspim.com |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은 1987년에 준공된 14층·15개 동·802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총 1122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예상 공사비는 약 6778억원이다. 사업지는 영희초등학교, 중동중·고등학교 등 학군과 지하철 3호선 대청역,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등 교통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입찰 마감 전 입찰보증금을 조합에 선제적으로 납부하며 강한 수주 의지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세계적 설계사 '아르카디스'와의 협업을 통한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프랑스 유명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 협업한 디자인 설계와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도입을 제시했다.
blue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