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19일 벡트가 디지털 전환 후 글로벌 시장 진출 시 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벡트는 국내 유일 토탈 비주얼 솔루션 제공 업체로 상업용 및 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기업"이라며 "스마트시티, 스마트리테일 등 무인화 트렌드 확산, 에듀테크 확대, 가상현실(VR)과 메타버스 등 가상현실 콘텐츠 시장 개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 |
벡트 로고. [사진=벡트] |
서 연구원은 "전자칠판 및 전자교탁이 주요 제품이며 전국 40여개 애프터서비스(A/S) 지점과 850여곳의 서브딜러 유지보수 계약 체결로 안정적 영업망을 구축했다"며 "국내 전자칠판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일본 파나소닉 프로젝터 총판 유통을 통해 프로젝터 시장 내 점유율은 1위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사업으로 사이니지 플랫폼에 진출할 예정으로 미디어 아트 온라인동영상(OTT) 스트리밍 업체와 협력을 통해 구동형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존 제품과 인공지능(AI)를 결합한 제품 업그레이드도 주목할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동종업종인 정보기술 하드웨어(IT HW) 분야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2.1배가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 전환, 에듀테크 보급률 확대, 가상현실 시장 개화 수혜가 기대되는 벡트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