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0건 불법성영상물 전시, 866개 불법사이트 링크
해외 운영 총책, 공범 운영자, 인출책 등 6명 검거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국내 최대 불법 성영상물 사이트 운영자가 헤외에서 검거됐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성영상물 유포사이트 와 성매매업소 소개 전용사이트를 개설·운영한 해외운영 총책 A씨(50세, 남)를 에콰도르 현지에서 검거, 강제 송환·조사 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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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성영상물 유포사이트. [사진=대전경찰청] 2025.06.16 jongwon3454@newspim.com |
A씨는 2017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성 영상물 유포 사이트 등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19년 3060건의 불법 성 영상물을 전시, 운영 중이던 사이트를 수사 착수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성매매업소 소개 사이트와의 연관성을 확인, 자금 흐름을 추적해 같으내 7월 30대 현금인출책을 검거했다. 이어 2020년까지 연금인출책 3명(23세, 29세, 27세)를 차례로 붙잡고, 태국에서 A씨의 공동운영자 B씨(31세)를 2021년 1월 검거·구속했다.
A씨는 에콰도르에 거주하며 1일 3만6000여 명이 접속하는 불법사이트 두곳을 운영해 도박사이트 등으로 연결되는 배너광고 866개를 내걸고 수입으로 수 십억원을 벌어들였다.
경찰은 2020년 A씨의 인적을 확인하고 국제 공조 등으로 지난 2024년 에콰도르의 한 쇼핑센터에서 체포했다. 이달 12일 강제송환해 14일 구속했다.
경찰은 범죄행위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국고에 환수할 방침이다.
jognwon3454@newspim.com